파리에 미치다
파리에 미치다파리에 미치다 - 4점
박문영.아마릴리스 지음/조선일보생활미디어

이 책에 나온 정보는 꽤 유용했습니다. 소개된 빵집의 빵은 정말 맛있었고 벼룩시장도 정말 재밌었습니다. '여기가 파리구나'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프랑스인 ama씨와 한국인 moon씨가 쓴 것인데 시종 존대말로 일관합니다. 이 글처럼 말이죠. 정보는 유용한 것 같지만 읽을 거리로는 재미가 없어요. 계속 존대말을 읽고 있으면 '제말 나를 하대 해줘'라고 부탁이 절로 나옵니다. 반말이 아니기때문에 생동감이나 현실감이 조금 떨어집니다.

이상!

http://pismute.egloos.com2009-08-07T12:22:110.3410
by 새발 | 2009/08/07 21:22 | 트랙백 | 덧글(0)
신도 버린 사람들
신도 버린 사람들10점

어느 사회나 사회적 불평등은 있기 마련입니다만 그 불평등을 개념화, 종교화해서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떳떳하게 서로를 구분하는 사회는 정말 믿기 어렸습니다.

인종차별은 이제 뒤로만 하는 짓이 됐고 드러내면 무식하다거나 교양없다는 비난을 받을 것 같은데 여기에서는 매우 떳떳하게 자행하고 있습니다.

저자인 미스터 '자다브'가 '아버지 자다브'에 대해 쓴 책입니다. '아버지 자다브'는 놀라울 정도로 스스로 컸는데 훌륭하고 신념이 강한 아버지가 됐습니다. 존경스럽습니다. 가난은 늘 아이들이 스스로 자라야만 하다록 내몰긴 합니다만 그게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격어보진 못했거든요.

아무튼 이 책은 인도에서 자행되는 신분차별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신분제가 존재해도 열심히 공부해서 많이 배우면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가 그 증인입니다.

'자다브'라는 성을 가진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시체를 치우거나 잔심부름밖에 할 수 없는데 '아버지 자다브'는 이를 거부해서 도시로 나와 살면서 자식들 교육에 모든걸 걸었고 '자다브'는 교육을 통해서 유망한 관료가 됐습니다. 아마도 정치도 할 듯 싶습니다. '자다브'씨는 최상위 계급인 '브라만' 출신의 아내와 결혼했습니다. '아버지 자다브'의 철학을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형제들도 모두 공부를 잘했다고 합니다.

인도는 크게 4개의 카스트가 존재하고 그 외에 불가촉천민(untouchables)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는 3천여개가 넘는 '자티'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같은 카스트끼리 결혼해야 한다"고 하면 여기서 카스트는 '자티'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와우 대단합니다. 이렇게 상세하게 계급을 구분하는 것은 정말 대단합니다.

자티는 보통 직업을 기반으로 하는데 '빨래꾼', '청소부', '직물 장인'등등의 가족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티 내에서의 생산의 독점을 보장해주기도 하고 결혼을 통해 다른 계급으로 기술이 유출되는 것을 막아주는 장점도 있긴 하지만 서로 다른 자티끼리의 협력도 기대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아마도 어느 시대에 '김일성'같은 사람이 나타나서 계급을 나누고 '김일성2'같은 사람이 나타나서 더 상세하게 나누었을 같지만 현대까지 매우 잘 동작하고 있다는 것이 신비롭습니다.

지배층은 너무나 평안할 것 같습니다. 말을 하기도 전에 스스로 자신을 낮추는 사람들을 통치하는 것은 정말 쉬울 것 같아요.

아 인도는 정말 신비로운 나라는 아니고 신기한 나라입니다.
http://pismute.egloos.com2009-08-07T12:08:230.31010
by 새발 | 2009/08/07 21:09 | 트랙백 | 덧글(0)
인도에 미치다
인도에 미치다인도에 미치다 - 6점
이옥순 지음/김영사

읽을 때는 잼있었는데, 이책도 역시 잘 기억나질 않아요. 원래 인도역사 자체가 '박력'이 부족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기억나는 것은 다른나라에 처들어 가지 않고 외세의 침입만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것은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외세의 잦은 침입은 두 가지 이유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인도가 부국이라는 점입니다. 인도는 전통적으로 영국의 지배를 받기 이전에는 항상 부국이였다고 합니다. 넓은 국토에 땅은 비옥하고 날씨는 1년 내내 농사를 지을 수 있을 정도로 덥고 강수량도 많습니다. 부국이 될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상업으로 돈을 벌어서 외세의 칩입으로 다시 뺏기는 희안한 역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둘째는 부를 지키기 위한 군사력 문제라고 합니다. 사회 계급때문에 전쟁에 동원할 수 있는 인구가 워낙 적기 때문에 이론상 전국민을 전쟁터로 내보낼 수 있는 이슬람과는 비교가 되질 않는다고 합니다. 사회 계급으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누가 지배를 해도 달라지는 것이 없었기 때문에 전쟁에 관심도 없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왜 외세의 칩입만 있었을까요?
http://pismute.egloos.com2009-08-06T22:03:370.3610
by 새발 | 2009/08/07 07:04 | 트랙백 | 덧글(0)
인도에는 카레가 없다.
인도에는 카레가 없다인도에는 카레가 없다 - 6점
이옥순 지음/책세상

전문가 답게 글을 잘 썼씁니다. 인도에는 진짜 카레가 없더군요.

인도의 사회와 문화에 대해 씌여져 있지만 이렇다할 포인트는 없어요. 이 저자가 쓴 '인도에 미치다'라는 책도 있습니다. 비슷한 책입니다. 읽을 때는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저런 인도 사회와 문화에 대해 공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억나진 않아요. 아마도 뼈와 살이 됐겠죠. 뭐,

보름전에 읽었는데 책 내용이 기억나는게 없어요.

인도에는 '진짜' 카레가 없습니다. 카레라기엔 너무 매워요. 그래도 맛있습니다. 달(dal)이라는 팥죽처럼 푹 삶아서 으깨진 콩에 향신료를 넣은 요리가 있는데 팥죽이랑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특별히 건더기는 없어요. 색은 콩의 색과 향신료의 배합에 따라서 달라지지만 모양은 떡없는 팥죽같습니다. 이 요리의 이름도 간단합니다. 달이란 콩을 의미하는 데 그냥 콩이름을 따서 짓는 것 같아요. 'moong dal'이라는 콩을 사용해서 '얍!'하고 만들더니 'moong dal'이라고 알려줬습니다.

그리고 진짜 카레랑 비슷한게 있는데 이건 부르는게 재료 이름대로 입니다. 시금치와 치즈를 넣었다고 해서 빨락(시금치)빠니르(치즈)라고 부르는가 하면 완두콩과 치즈를 넣었다고 해서 머털(완두콩)빠니르(치즈)라고 부릅니다. 각종 야채를 넣은 건 당연히 'mixed vegitable'입니다. 아 이 요리에는 콩대신 토마토를 갈아서 넣더군요.

 왠만한 야채는 갈아서 넣고 오래 익힙니다. 게다가 향신료를 넣기 때문에 눈과 혀와 코로 도데체 뭐가 들어간 음식인지 알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식을 잘 만드는 인도언니에게 가르쳐달라고 해서 배웠는데 한국에서 재현할 수 있을랑가 모르겠습니다.
 
by 새발 | 2009/08/07 06:31 | 트랙백 | 덧글(0)
인도에서 여행을 멈추다.
인도에서 여행을 멈추다인도에서 여행을 멈추다 - 6점
메이 지음/삼성출판사

메이님의 인도 여행기. 메이님이 어딘가에(기억 안남) 연재했던 만화(인도 여행기)도 조금 실려 있습니다.

7개월동안의 인도여행 중 5개월을 오르차라는 마을에서 보냈고 그 오르차라는 마을에서 지낸 이야기입니다.

잼있고 '나도 오르차에 한번!'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지만 신비와 순수따윈 찾아 보기 힘든 인도에서 유독 오르차만 그렇다는게 의심스럽습니다. '100배 즐기기'에는 오르차도 이젠 관광도시로 변모하고 있어서 물가가 싸지 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유적이 있을 뿐만 아니라 비슷한 유적이 많은 도시인 '카주라호'보다도 물가가 비싸다고 하네요.

그치만 책을 읽은 그날과 그 다음날에는 나도 꼭 오르차를 다녀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은 좀 들었었습니다만 지금은 잊혀지고 있어요.
by 새발 | 2009/08/07 06:14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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