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는 카레가 없다.
인도에는 카레가 없다인도에는 카레가 없다 - 6점
이옥순 지음/책세상

전문가 답게 글을 잘 썼씁니다. 인도에는 진짜 카레가 없더군요.

인도의 사회와 문화에 대해 씌여져 있지만 이렇다할 포인트는 없어요. 이 저자가 쓴 '인도에 미치다'라는 책도 있습니다. 비슷한 책입니다. 읽을 때는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저런 인도 사회와 문화에 대해 공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억나진 않아요. 아마도 뼈와 살이 됐겠죠. 뭐,

보름전에 읽었는데 책 내용이 기억나는게 없어요.

인도에는 '진짜' 카레가 없습니다. 카레라기엔 너무 매워요. 그래도 맛있습니다. 달(dal)이라는 팥죽처럼 푹 삶아서 으깨진 콩에 향신료를 넣은 요리가 있는데 팥죽이랑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특별히 건더기는 없어요. 색은 콩의 색과 향신료의 배합에 따라서 달라지지만 모양은 떡없는 팥죽같습니다. 이 요리의 이름도 간단합니다. 달이란 콩을 의미하는 데 그냥 콩이름을 따서 짓는 것 같아요. 'moong dal'이라는 콩을 사용해서 '얍!'하고 만들더니 'moong dal'이라고 알려줬습니다.

그리고 진짜 카레랑 비슷한게 있는데 이건 부르는게 재료 이름대로 입니다. 시금치와 치즈를 넣었다고 해서 빨락(시금치)빠니르(치즈)라고 부르는가 하면 완두콩과 치즈를 넣었다고 해서 머털(완두콩)빠니르(치즈)라고 부릅니다. 각종 야채를 넣은 건 당연히 'mixed vegitable'입니다. 아 이 요리에는 콩대신 토마토를 갈아서 넣더군요.

 왠만한 야채는 갈아서 넣고 오래 익힙니다. 게다가 향신료를 넣기 때문에 눈과 혀와 코로 도데체 뭐가 들어간 음식인지 알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식을 잘 만드는 인도언니에게 가르쳐달라고 해서 배웠는데 한국에서 재현할 수 있을랑가 모르겠습니다.
 
by 새발 | 2009/08/07 06:31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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