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아메리카로!
가자! 아메리카로가자! 아메리카로 - 10점
리오 휴버먼 지음, 박정원 옮김/비봉출판사

 미국의 최고 사회학자가 말했듯이 "문제는 기업가들이 하나의 계급으로서 '악하거나' '탐욕스럽거나' 또는 '무책임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생활을 옭아매고 있는, 그리고 그들의 행동을 결정하는, 다이나믹한 제도가 집단적*민주주의적 목적에 맞게 설계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중략)... 진정 요구되는 것은, 민주적으로 규정된 대중의 이해관계에 의해 지배되는 광범위하고 일관된 정책이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자본주의가 아직까지 달성할 수 없었던 것이었다." - 489pages

 내가 읽은 리오 휴버먼의 두 번째 작품 "가자, 아메리카로"는 정말 재밌다. 미국의 역사의 흐름을 아주 잘 설명하고 있고 너무 깊게 다루지도 않아서 쉽고 재미있다. 미국의 역사(혹은 자본주의의 역사)가 굽이쳤던 이유, 왜 미국이 지금의 모습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리오 휴버먼의 책에서는 일어난 사건을 그냥 나열한 '로그'같은 역사책에서 얻을 수 없었던 알맹이 같은 것이 느껴진다.

 리오 휴버먼은 역사의 원인과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 뿐만아니라. 자본주의에 대해서도 꼬집어준다. 뉴딜이 경제적 혁명이 아니였던 이유글 설명했고 미국 경제가 위태위태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도 설명한다. 

  한글로 번역된 리오 휴버먼의 책은 "자본주의 역사 바로알기", "가자 아메리카로" 이렇게 두권이다. 자본주의 사회에 산다면(자본주의의 대안으로 등장했던 공산주의도 마찬가지다.)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이다.

 뼈속까지 자본주의를 해야 하는 이유가 자명해진다. 유토피아를 향해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는 우리 사회를 합리적으로 이해하는 일은 어렵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점점 모든 것이 독점돼 "리바이어던"이 등장할 수 밖에 없게 됀다는 이유는 너무나도 이해하기 쉽다.

 
아...우리가 미국을 닮아가아는 모습은 정말,,,안타깝다. 내 생각에 문제는 교육이다. 기득권의 입장을 대변하는 교육이 계속되는 미래는 정말 암담하다.
http://pismute.egloos.com2008-03-30T10:08:090.31010
by 새발 | 2008/03/30 19:08 | Reads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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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hew at 2008/04/01 21:35
원인분석에 대한 얘기만 있는건가? 함 읽어봐야겠네. 그래도 내가 보기엔 우리사회가 한걸음씩은 나아가고 있다고 보는데. 그 한걸음이 너무 작아서 문제인듯.
Commented by 새발 at 2008/04/06 22:05
분석은 아니고 분석이라기엔 너무 간단하게 집고 넘어가는데...

이 책의 장점을 정확히 표현하자면 사건이 일어나게된 배경을 쉽게 설명해준다는 점이야. 예를 들어 보스턴 차 사건을 두고 봤을 때 이 책에서는 영국이 인지세와 관세를 미국에 처음으로 매기려고 했는데(영국에서는 이미 일반적인 제도 였다고 함) 영국의 식민통치를 부당하게 생각했던 선동가들과 관세를 부당하게 생각했던 상인(자본가)들이 힘을 합쳤기 때문에 그런일이 가능했다고 설명해줘. 사실 국가가 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은 당연한(지금으로서는 너무도 당연한데) 일이고 어찌보면 영국은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보스턴 차 사건'이 일어난 것 같거든...다른 서구사회와 미국은 좀 다른데 왜 다른지 이해하는데 조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무엇보다 중요한 장점은 잼있다는거.-_-;;;지루하지 않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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